[출제 의도] 대담에서 언급된 문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확인하는 문제이다.

이 대담에서는 갑신정변에 대한 김옥균의 평가, 갑신정변으로 인해 달라진 일본, 청나라와의 관계, 일본의 메이지 유신이 준 영향, 갑신정변이 실패한 원인과 그것이 주는 교훈 등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김옥균을 중심으로 한 젊은 지식인들이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무시했다는 점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7. [출제 의도] 그림 자료를 해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연상 과정을 거쳤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문제이다.

식당에서 뛰어 다니는 아이에게 어른이 주의를 주는데 아이 엄마가 아이를 야단치지 않고 오히려 주의 준 어른에게 화를 내는 상황이다. ‘자녀 교육’이라는 주제와 연관된 연상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런데 ③의 경우 ‘자녀에 대한 부모 사랑의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장면으로 제시된 그림 자료가 제시하고 있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의미의 연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관용적 표현의 의미도 ‘제 자식의 나쁜 점은 모르고 도리어 자랑으로 삼는다’는 의미이므로 자녀 교육의 중요성과는 어긋난다.

8. [출제 의도] 주어진 글의 주제를 바탕으로 자료를 분석한 후, 이를 이용한 집필 방향의 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이다.

<보기>에는 세 가지 자료가 제시되어 있는데, 이 자료들을 이용하여 ‘고급 인력 유출이 국가 경제 미치는 영향과 해결 방향’에 초점을 맞춰 적절하게 활용한 진술을 찾아야 한다. 먼저 그래프 자료는 한국의 두뇌 잔류 지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며, 기사 자료는 실제 고급 인력이 해외로 나가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인터뷰 자료는 기술 인력들의 해외 유출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고민을 담고 있다. 그런데 ③의 경우 인터뷰 자료에 제시된 내용과 반대의 상황을 담고 있으므로, 자료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경우로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