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어느 일요일이었습니다. 보름치의 식량이 오기를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었는데, 식량은 그 날 따라 아주 늦게야 겨우 도착했습니다. 아침 나절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큰 미사를 보고 오기 때문일 테지.’ 그러자 점심때쯤 되어 소나기가 퍼부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길이 나빠서 노새를 몰고 떠날 수가 없었으리라고 생각하며 초조한 마음을 달래는 것이었습니다.

1. 다음 안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① 인내, 감수          ② 공격, 적응

③ 순응, 불응          ④ 불응, 순응

⑤ 분노, 절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