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의도] 핵심 정보를 파악하는 문제로, 대상에 대한 발화자의 견해를 파악하는 문제이다.

김 박사는 당첨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들어 복권에 대해 무모한 희망을 갖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복권이 희망을 주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복권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실제 확률보다 훨씬 높은 기대 심리를 품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6. [출제의도] 방송 대담에서 진행자의 말하기 방식을 파악하는 문제이다.

이 대담에서 진행자는 김 박사가 말하는 내용을 들은 후, ‘~무모한 일일 수도 있다는 말씀이군요’라든가, ‘복권 값에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또 ‘~복권을 구매한다는 의미로군요’ 등의 말로 그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7. [출제의도] 시각 자료를 통해 연상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이다.

여자가 남자에게 ‘내가 예쁘지 않다고?’ 하면서 묻는다. 남자는 예쁜 것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에 대해 여자는 자기를 못생겼다고 한다고 화를 내고 있다. 여자는 예쁜 것이 아니면 못 생겼다는 판단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②와 같이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흑백논리를 생각하며 그것을 경계하는 글을 구상할 수 있겠다.

[오답풀이] ① 두 사람의 대화가 이익을 추구하는 내용은 아니다. ③ 여자가 자기를 예쁘게 생겼다고 판단해 달라고 남자에게 강요하는 상황은 아니다. ④ 여자의 판단이 과정을 무시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 ⑤ 두 사람의 대화 상황에서 여자가 화를 내는 것은 성급한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