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고2]언어_2006_학업성취도평가(정답및해설)#9d23mp32_24339.pdf미리보기저장1저장2 (9.2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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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제의도] 정보를 이해하고 적용하기 이제 여러분은 수업의 일부분을 듣게 됩니다. 잘 듣고 물음에 답하십시오. 넓은 바다에서 여러 척의 범선이 풍랑을 헤치며 달 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셨나요? 바람을 등지고 항해할 때에는 바람이 배를 밀어주어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 렇다면 맞바람을 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 히 정면으로 배와 돛을 놓을 경우에는 배가 앞으로 전 진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 기에는 바로 힘의 원리를 이용할 줄 아는 뱃사공의 지 혜가 숨어 있습니다. 뱃사공은 정면에서 바람이 불어 올 때엔 뱃머리를 옆으로 비스듬히 돌려놓습니다. 그 리고는 돛의 방향을 바람과 뱃머리의 가운데 쯤으로 돌려놓습니다. 그러면 불어오는 바람은 돛면을 따라 스쳐가기도 하지만, 일부의 바람은 돛면과 부딪쳐 배 를 옆으로 밀어내거나 앞으로 밀어주게 됩니다. 이중 에서 배를 옆으로 밀어내는 바람의 힘은 배의 옆면에 작용하는 물의 저항력 때문에 상쇄되어 없어지지만, 앞으로 밀어주는 바람의 힘은 배의 뾰족한 앞부분 때 문에 저항력을 덜 받아 배로 하여금 물살을 가르고 전 진하게 만듭니다. 이게 바로 배가 맞바람에도 불구하 고 달릴 수 있는 힘의 원리입니다. 물론 이때 배는 맞 바람을 피해 달리기 때문에 항로를 벗어날 수도 있지 만 얼마간 달린 후 다시 뱃머리와 돛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식으로 하면 배는 비록 지그재그식으로 달리지 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자, 여기 화살표 방향으로 부는 바람을 안고 달리는 배들이 있습니다. 지금 설명한 원리를 가장 잘 반영한 그림을 찾아보십시오. [해설] 범선이 맞바람을 안고 달릴 때에는 뱃사공이 뱃 머리와 돛을 비스듬히 옆으로 돌려놓는다고 했다. 또 한 돛의 방향은 바람과 뱃머리의 가운데 쯤에 놓는다 고 했다. 달리다가 항로를 잃을 수도 있지만 그때는 방향을 돌리는 식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 즉 배는 지 그재그식으로 간다. 따라서 지그재그형으로 가는 것 을 찾고, 돛의 방향이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과 배의 앞부분의 가운데 쯤에 놓인 것을 찾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