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우리 가족이...이번에...봄꽃을 보러..길을 나섰답니다..
5~6년 전인가..현승이가 한 9개월 정도였을 때..마이산에 벚꽃을 잊을 수가 없어서...
맑고 파란 하늘에....하얀 벚꽃잎들이....날리고..계곡물에...한 잎 두 잎 떠 있는 모습과...
축 늘어진 가지 가지고...짙은 초록색의 잔디까지...
그 모습을 현승이에게 보여 주고 싶었는데....그냥...꽃봉오리만 보여 주고 말았네요..
아직 그곳은 꽃이 피지 않았더라구요...하루나 이틀 정도 후면 필 듯한데...무척 아쉬웠답니다...ㅠㅠ
벚꽃은 봉오리만 보았지만....그래도 많은 돌 탑들은 보고 왔답니다...
"엄마,,,경치도 정말 좋아...저 꼭대기 까지 가봐."
신이 난 현승이가 자꾸 팔을 잡고...저을 이끌고 가더군요...
그래도 가는 곳마다..부처님께 절을 하는 이쁜 현승이... 그 모습만 보아도 전 좋답니다...
이쁜 꽃이 바로 제 옆에 있으니까요...ㅎㅎㅎ
아우,,,가족사진 찍기가 그리 힘이 들어서야...
우리 다섯가족이 모두 모여 있는데요... 그런데...눈을 감고 있는 듯하네요...ㅠㅠ
각각의 표정이 다 달라서...
그래도 꽃구경하러 나온 여행이라...꽃을 보아야 했기에...저희는 전주 군산 쪽으로 향했답니다...
그러면 집으로 가는 시간이 좀더 늦어 지겠지만요....
전주에서 그 유명한 비빔밥을 먹었답니다...꼭 먹고 싶었던 음식이라...
좀 비싸더라고도 (한그릇에 10000원) 먹었답니다... 무척 맛이더라구요...
사진을 보니 지금도 군침이 도는 데요...
벚꽃도 보고 맛난 밥도 먹고...
서천에서 낙지와 쭈구미로 사고...
오늘 저녁은 낙지와 쭈구미로 먹고...
이렇게 봄바람을 쐬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