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넷 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 그리고 중2, 중3입니다. 그런데 요즘 중2, 중3학년 아이가 사춘기의 절정을 이루는데 제가 어려서 겪은 사춘기하고는 완전히 다른 사춘기 시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매를 들고 손지검도 하고 싶을 때가 있구요. 아마 모두가 겪는 것일 것입니다만 하루 하루 그들을 겪어보면서 나도 그랬을까 했는데 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이사장님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사춘기는 혼자 겪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와 같이 겪는 것입니다". 저는 그 이사장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내 자신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사춘기를 겪기로 시작하고 그들의 눈으로 바라 볼 때에 그들은 점점 사춘기에서 일어서고 있고, 제가 '이건아니다'싶어서 참견할 때보다 훨씬 학교 성적도 오르고 밝아졌습니다. 모든 학부형님들이여! 그렇습니다. 자녀들의 사춘기는 부모와 함께 겪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