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봄 날씨는 감기 걸리기가 딱 좋은 날씨랍니다. ...

  우리 가족도 모두 감기가 걸려서 고생들 하고 있지요...(감기 조심하세요..)

  허나 다가오는 어린이날과 이어지는 연휴에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들 많지요..

  그래서 저희가 항상 가던 곳이지만  이번 연휴에 가보면 어떨까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 가족은 석가탄신일에는 항상 문경 봉암사에 갑니다. 1년에 한 번만 개방하는 절로 스님들이 공부하는 곳이지요.

  많은 보물과 깨끗한 환경에 경치까지 정말 끝내주는 곳이지요..

  하지만  찾아오는 신자들이 많아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며 주차하기가 힘이 듭니다.

  절에서 제공하는 무료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걸어서 40분 정도면 절에 갈 수 있습니다. 

  주변 경치도 좋고,  숲이 이뻐서 봄향기를 느끼며 절까지 가는 것도 즐겁습니다.

   봉암사에서 멀지 않는 곳에 김용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김용사는 봉암사에 비해 개방된 절로 주차료는 받지만,

   절 입구까지 들어가는 오솔길이 아늑하고 좋아서 마치 산책을  나온 듯 착각이 들정도입니다.

  혹, 색다른 절을 가보고 싶다면, 김용사에서 20분정도만 가면 대승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절로 올라가는 길이 자동차가 산을 등반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가파르고 좁아서 아이들은 이상한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고 하더군요.. 

  산 중턱에 있는 절로 대승사에서 맛보는 국화차의 향을 지금까지 생각이 나는 듯 하네요.

  위에 알려드는 곳은 모두 문경에 있는 절로, 점심공양은 절에서 드실 수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문경에서 좋은 절도 보고, 문경새재박물관, 왕건세트장, 문경석탄박물관도 들러 보세요.

  아니면 이색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좋구요.. 부모님과 함께라면 문경온천도 좋아요..

  저희도 이번에 봉암사에 가려고 합니다.

  장난감선물보다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으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대신한다면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남지 않을까요..

  제 아이들이 좋아해서 이런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