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과거에는 훌륭한 문화적 전통의 소산(所産)으로 생각되던 것이, 후대(後代)에는 버림을 받게 되는 예도 또한 허다하다. 한편, 과거에는 돌보아지지 않던 것이 후대에 높이 평가(評價)되는 일도 또한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연암의 문학은 바로 그러한 예인 것이다. 비단, 연암의 문학만이 아니다. 우리가 현재 민족 문화의 전통과 명맥(命脈)을 이어 준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의 모두가 그러한 것이다. 신라(新羅)의 ⓐ향가(鄕歌), 고려(高麗)의 ⓑ가요(歌謠), 조선 시대(朝鮮時代)의 ⓒ사설시조(辭說時調), ⓓ백자(白磁), ⓔ풍속화(風俗畵) 같은 것이 다 그러한 것이다.
1. 이와 같은 글을 독해할 때, 유의해야 할 점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