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우리 장인님은 약이 오르면 이렇게 손버릇이 아주 못됐다. 또 사위에게 ‘이 자식 저 자식’ 하는 이놈 의 장인님은 어디 있느냐. 오죽해야 우리 동리에서 누굴 물론하고 그에게 욕을 안 먹는 사람은 명이 짜 르다 한다. 조그만 아이들까지도 그를 돌아 세놓고 ㉠ ‘욕필이(본 이름이 봉필이니까), 욕필이’ 하고 손 가락질을 할 만치 두루 인심을 잃었다. 허나 인심을 정말 잃었다면 욕보다 읍의 배 참봉 댁 마름으로 더 잃었다. 번이 마름이란 욕 잘 하고, 사람 잘 치고, 그 리고 생김 생기길 호박개 같애야 쓰는 거지만 장인님 은 외양이 똑 됐다.
1.㉠에 사용된 언어 표현 방법과 동일한 표현이 들어 있는 것은? ① 양반 나오시는데 담배와 훤화를 금하라 그리하였소. ② 저 버드나무 홀뚜기 뽑아다 불고 바가지 장단 좀 쳐주오. ③ 마굿간에 들어가 노새 원님을 끌어다가 말뚝이님 내가 타고 ④ 쇠털 같은 담배를 꿀무에다 축여 놨다 그리 하였소. ⑤ 용두 해금(奚琴), 북, 장구, 피리, 젓대 한 가락도 뽑지 말고 건건드리지게 치라고 그리 하였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