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가(荊軻)**
형가는 위(衛)나라 사람으로 그의 조상이 제나라 사람이었는데 위로 오자 위나라 사람들은 그를 경경(慶卿)으로 불렀고 연나라로 오자 그를 형경(荊卿)으로 불렀다. 형가는 무술과 검술을 좋아했고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아 현인 호걸들과 어울렸다. 연에서 축(거문고의 일종)을 잘 타는 고점리(高漸離)와 친하게 지냈다. 또한 연나라에 숨어사는 선비 전광(田光)선생도 그를 잘 대접하였다. 전광은 형가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아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