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장인님! 인젠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찼으니 성례를 시켜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 대답이 늘,/ “이 자식아!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하고 꼬박이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도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자라는 겐지 짜장 영문 모른다. 일을 좀더 잘해야 한다든지, 혹은 밥을 많이 먹는다고 노상 걱정이니까 좀 덜 먹어야 한다든지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허지만 점순이가 안직 어리니까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고만 빙빙하고 만다.
1. ㉠은 ‘나’의 어떠한 마음을 표현한 것인가?
① 지금 한 말을 반드시 지키겠다.
② 말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
③ 이런 말을 하게 되니 너무나 흥분된다.
④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쑥스럽고 부끄럽다.
⑤ 하기 싫은 말을 하게 되어 기분이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