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들어 우리는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었는데, 그 밑바탕에는 ‘통일벼’라는 다수확 품종의 벼가 있었다. 통일벼는 정부에서 식량의 자급자족을 위해 정책적으로 개발한 벼로, 식량 사정을 개선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통일벼는 단지 수확량의 확대를 위해 개발된 품종으로, 맛이 떨어져서 쌀에 대한 선호도를 감소시키기도 하였다.
당시 정부는 부족한 쌀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정책적으로 혼식과 분식을 장려하였다. 이러한 정책들과 더불어 1970년대 후반부터 일기 시작한 서구화의 영향으로 즉석식이 유행하기에 이르렀다. 우리의 입맛은 점점 서구화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쌀의 소비량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성인병이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람들은 식생활과 건강의 관계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경우,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쌀밥은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섬유질 성분이 있어 해로운 중금속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준다. 또, 변비를 막고,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
1. 통일벼에 대해 말한 것 중 옳지 않은 것은 어느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