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
길을 가다 문득
혼자 놀고 있는
아기새를 만나면
다가가 그 곁에
가만히 서 보고 싶다.
잎들이 다 지고
하늘이 하나
빈 가지 끝에 걸려
떨고 있는 그런 가을날
혼자 놀고 있는 아기새를 만나면
내 어깨와
아기새의 그 작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어디든 걸어 보고 싶다.
걸어 보고 싶다.
1. 이 시의 시간적 배경은 언제입니까?
2. 글쓴이가 길을 가다 만난 것은 무엇입니까?
3. 2연에서는 어떤 느낌이 듭니까?
① 무섭다.
② 경쾌하다
③ 쓸쓸하다
④ 답답하다
⑤ 혼란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