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통 상용한자 학습을 통한 국제문화 이해(한문과)
최성두1)
Ⅰ. 서론
Ⅱ. 실태 분석과 수업의 설계
Ⅲ. 수업의 실제
Ⅳ. 평가와 설문지 분석
Ⅴ. 맺음말
1. 서론
21C를 한자의 BESETO(BE:beijing, SE:seoul, TO:tokyo) belt 시대라고 한다. 21세기는 세계의 중심 축이 동북아시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놓이게 될 전망이고 이 때 베이찡 -서울-토교를 이어줄 공통 언어가 한자라는 것이다. 이에 한자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한문과에서는 한자를 통해서 인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기존 한문 교수의 한계성으로,
첫째, 한자는 익혀도 잘 잊는다.
둘째, 한자를 공부해도 중국 발음과는 거리가 있다.
셋째, 한자를 알아도 중국의 신문이나 북경 길거리의 간판을 해독하기가 어렵다.
라는 이유를 꼽는다. 이는 인접국을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한문 교육의 성격과 목표에서 거론된 한자 문화권 내에서의 상호 이해와 교류를 증진시키는 데 토대가 된다2)는 목표도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이 세 가지의 해결 방안으로,
첫째, 한자는 익혀도 잘 잊는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자원도해를 이용해 보았고,
둘째, 한자를 공부해도 중국 발음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은 한중일 공통 상용한자에 대해서 실제 발 음을 해 보기로 했으며,
셋째, 한자를 알아도 중국의 신문이나 중국에 있는 간판을 해독하지 못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한중일 공통 상용한자에 해당하는 한자는 간체자도 같이 익혀 보고자 했다.
한문은 유사이래 우리의 공용 문자로써의 역할을 했으므로 전통 문화는 한자로 적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측면으로도 충분한 학습의 의의가 있으나, 현대와 같이 인접국의 이해가 필수적인 시대에는 이와 같은 학습이 더욱 필요하다.
1) 부산국제고등학교 교사
2) 제7차 교육 과정, 교육부 고시 제1997-15호【별책17】, 한문 교육 과정,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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