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 개혁, 어떻게 이루어졌나 1894년 동학 농민군의 봉기로 조선에 진출한 일본은 무력을 앞세워 조선의 내정 개혁을 강요하였으나 조선 정부는 이를 거절하고 독자적인 개혁을 실시코자 7월 13일(양력) 교정청을 설치하고 개혁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7월 23일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으로 민씨정권이 무너지고 대원군을 앞세운 친일적인 신정부가 세워졌다. 몇일 뒤 개혁 추진을 위한 초정부적인 군국기무처가 설치되고 이 기관을 통해 12월 17일 해체될 때까지 정치,경제, 사회 등의 각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근대적 개혁이 추진되었다. 이를 갑오 개혁, 또는 갑오 경장이라 한다. 그러나 이 개혁은 신정부에 의해 독자적으로 추진된 면도 없지 않았으나 조선 정부의 자체적 필요성 보다는 일본의 강요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즉 일본은 조선의 진정한 근대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조선의 통치 체제를 일본식으로 바꾸어 그들의 침략을 용이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따라서 개혁 과정에 일본의 필요에 따라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은 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후 1차 개혁에 뒤이어 홍범 14조를 만들어 국왕으로 하여금 발표케 하고 2차 개혁을 단행하였다.
[자료설명]
중3 국사 5,6단원에 해당하는 학습자료입니다.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읽기 자료 및 탐구 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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