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변사, 왜란 중에 기능 강화 점차 최고 통치 기관으로 변모 비변사는 원래 변경의 방비를 위하여 중종 때 설치. 처음에는 전시 상황에서만 운영되던 임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으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이 기구가 전쟁 수행을 위한 문무 고관의 회의 기관으로 변모하여 군사행정, 일반 행정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비변사는 왜란이 끝난 뒤에도 전쟁을 수습하는 과정과, 그리고 잇달아 닥친 호란으로 인하여 그대로 존속하면서 명실 상부한 국가 최고 기관으로 변모. 이에 종래의 최고 정무 기관이던 의정부는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하고 유명무실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왕권의 약화를 가져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원군 때에 들어서 철폐되고 의정부가 다시 부활되었다. 비변사의 회의 내용을 기록한 비변사 등록이 현재 남아 있다.
[자료설명]
중3 국사 학습자료입니다.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읽기 자료 및 탐구 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