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노래의 아름다움
(3) 진달래꽃
◎ 사랑하는 님과의 이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마음이 변하여 님이 냉정하게 돌아설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울며불며 떠나지 말라고 하소연하거나, 떠나는 님을 원망하게 마련인데…….
그런데 이 시의 화자는 님에게 버림받은 이별의 현장에서, 체념과 인내, 자기 희생의 자세를 취하여 가시는 님을 붙들지 않고 이별의 상황을 순종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오히려 가시는 님의 앞날을 축복하는 의미로, 님이 가시는 길에 진달래꽃을 뿌리겠다고 말하고 있단다. 어때? 가슴이 짠해오지 않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