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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는 불만족, 그러나 인생은 대만족
--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오체불만족 > 중에서--
1976년 4월 6일. 활짝 피어난 벚꽃 위로 다가선 부드러운 햇살. 정말 따사로운 하루였다.
“응애! 응애!” 불에 데여 놀란 것처럼 울어대며 한 아이가 갓 태어났다. 건강한 사내아이였고 평범한 부부의 출산이었다. 단 한가지, 그 사내아이에게 팔과 다리가 없다는 것만 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