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옛날에 그 지금 용소 있는 자리가 장재 첨지네 집터자리라 그래. 장재 첨지네 집터자린데, 거게서 그 영감이 수천 석 하는 부자루 아주 잘 살구 거기다 좋은 집을 짓구서 있었는데, 그 영감이 아주 깍쟁이가 돼서, 인지 뭐 다른 사람 도무지 뭐 도와두 주지 않구, 돈만 모으던 그런 유명한 영감이래서 거기 사람들이 말하자면, 돼지, 돼지 하는 그런 영감이라네.
1. 이 글을 읽은 독자의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이왕 지난 일을 탓해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②결국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군.
③맞아,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④그래, 인간의 일생이란 이처럼 미리 정해진 대로 나아가는 법이니 이왕이면 좋은 일을 해야지.
⑤바람에 쐬똥을 넣었다고 그렇게 큰 벌을 주다니 너무 심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