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내가 곱단이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건 순전히 ㉠우리 집 사람이 지어 낸 생각이에요. 난 지금 곱단이 얼굴도 생각이 안 나요. 우리집 사람이 줄기차게 ㉡이르집어 주지 않았으면 아마 이름도 잊어버렸을 거예요. 내가 곱단이를 그리워했다면 그건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젊은 날에 대한 아련한 향수였겠지요. 아름다운 내 고향에서 보낸 젊은 날을 문득문득 그리워하는 것도 죄가 되나요.
1.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결말 부분으로 ‘나’의 선입견과는 다른 장만득씨의 진심이 드러난다.
②장만득씨는 민족적인 분노보다는 첫사랑의 그리움에 사로잡혀 있다.
③장만득씨의 속마음이 순애의 이심과 일치했음을 보여준다.
④장만득씨의 진술과 서술자인 ‘나’의 의견으로 구성되어 있다.
⑤장만득씨는 정신대의 직접적인 피해자만이 제국주의적 폭력의 희생자라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