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체험-위험한 실험실 알고 보면 안전하다.
유진이는 오늘이 기다리던 산․염기 중화반응 실험을 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에 매우 흥분해 있었다. 그래서 수업 종이 울리기도 전에 화학 실험실에 달려갔더니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기에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에 선생님 몰래 먼저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마침 실험 탁자 위에는 산과 염기로 보이는 투명한 액체가 두 개의 투명 컵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유진이는 둘 중에 하나가 산이고 나머지는 염기일 것이라 생각하고 두 개를 섞어 보기로 했다. 유진이는 실험 탁자 위에 유리관처럼 생긴 것을 집어들고 하나의 액체를 입으로 쭉 빨아 올려 다른 쪽의 액체에 부어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유진이는 더 이상 실험을 할 수 가 없었다. 왜냐하면 마치 독가스라도 마신 것처럼 속이 뒤틀리고 메스꺼워 들고 있던 유리관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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