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야구의 투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수가 공을 잡을 때 손가락의 위치나 공의 실밥 방향만 달리 해도 구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경기장이나 텔레비전 중계 등에서는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설명하는 내용을 잘 듣고, 나중에 경기를 관람할 때 투수가 공을 어떻게 잡고 던졌을까 머릿속으로 한번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편의상 오른손 투수의 경우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투구법에는 직구가 있습니다. 직구는 투수가 공을 잡을 때 둘째와 셋째 손가락을 모아서 실밥 방향과 직각 형태가 되도록 잡고, 찌르듯이 던지는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타자들이 가장 겁낸다는 구질인 커브볼에 대해 알아볼까요? 커브볼은 직구를 던질 때처럼 손가락을 모아서 실밥 방향과 직각 형태가 되도록 하되 최대한 공의 오른쪽 끝부분을 잡고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