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능동적인 의사소통
1. 단원 개관
이 단원에서는 듣기와 말하기처럼 읽기와 쓰기도 의사를 전달하고 교환하는 행위이다. 의사소통행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의사 소통 참여자 간의 상호 고려가 필요하다. 필자는 독자의 기대와 상황을 고려하여 글을 써야 하며 독자는 필자의 상황과 의도를 고려하여 글을 읽어야 한다. 이런 점은 문학 작품을 매개로 하는 문학적 의사 소통 행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작가는 항상 독자를 예상하여 글을 쓴다. 독자는 작가가 어떤 상황에서 글을 썼을지 고려하여 작품을 읽어야 작품의 의미를 좀더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에서는 의사 소통 행위로서 읽기와 쓰기의 특성과 유의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구운몽'에서는 문학적 의사 소통의 특성을 파악하여 능동적으로 읽고 쓸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활동을 한다.
이 단원에서는 의사 소통 행위로서 글을 읽거나 쓸 때, 필자나 독자가 글 속에 담긴 전언(메시지)만을 파악하기보다는 글을 사이에 두고 있는 상대방을 고려하는 입체적인 사고를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글을 쓸 때 누구에게 어떤 의도로 글을 쓰고 있는지 먼저 구체적으로 말해 보도록 자기가 쓴 글을 읽는 사람이 자기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한다. 또한 글을 읽을 때에도 그 글을 쓴 사람이 어떤 의도였는지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특히 글을 쓴 사람이 살고 있던 사회나 시대의 문화나 전통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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