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하위 문화는 ‘비행과 일탈’, ‘방종과 저항’으로 단순하게 구별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를 갖고 있다. 또한, 하위 문화 현상은 청소년 문화 안에 얼마나 많은 문화적 차이들이 존재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
기성 세대가 10대들의 일탈 행위를 말세의 조짐으로 한탄하고 있는 사이, 10대들은 어느새 자기들만의 소수 문화 공간과 일상의 공동체들을 만들고 있다. 누군가가 우리의 희망은 386세대도, 279세대도 아니고, 바로 180세대라고 말한 적이 있다. 13~18세의 중․고등 학생에 해당하는 이른바 1318세대들이다.
청소년이 미래의 주인이라면, 그들은 그에 걸맞은 인권과 교육권 그리고 문화권을 주장할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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