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시가는 어떤 문학인가?
‘시가(詩歌)’는 읊조리고 노래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시가 문학’은 시조 ․ 가사처럼 일정한 운율이 있는 운문 문학과 판소리 ․ 무가처럼 노래로 불려 진 문학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또, ‘고전 시가’ 라 할 때 고전은 단순히 시간적 의미를 뜻하는 말로, 후대인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문학 작품이라는 의미와는 다르다. 즉, ‘고전시가’는 우리 민족의 문학이 발생한 상고 시대부터 서구의 근대문학이 도입되기 시작한 개화기까지의 시가 문학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고전 시가는 어떻게 전승되었는가?
우리나라의 고전 시가는 기록 문학과 구비 문학의 두 가지 형태로 전승되어 왔다. 기록 문학은 한글이나 한문으로 창작 기록되어 전승되는 문학이다. 이에 비하여, 구비 무학은 음성언어의 형태로 오랜 기간 동안 전승되다가 후대에 문자로 기록된 문학이다. 이렇게 구전되어 온 시가는 그 시가의 창작에 관여한 사람과 기록자가 일치할 수가 없다. 구전 문학의 형성에 참여한 계층은 대개 평민계층이고 이를 기록한 계층은 상층 지식인들이기 때문이다.
고전 시가에는 어떤 형태들이 있는가?
고전시가의 형태(갈래)를 나누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채로 고전 시가의 갈래를 고대가요, 향가, 한시, 고려가요, 경기체가, 시조, 악장, 가사, 민요로 나누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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