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줄 이야기-다자구 할머니>
며칠이 지나도록 병사들은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장군도 한숨만 푹푹 내쉴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장군을 찾아왔습니다.
“장군님, 힘보다는 머리를 써야 할 때가 있는 법이지요. 자, 우리 이렇게 약속을 합시다. 내가 도적들의 소굴에 들어가서 ‘다자구야!’하고 큰소 리로 외치면 그 소리를 듣고 쳐들어오시구려.”
할머니는 이렇게 말하고는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산중턱에 이르자 도적 떼가 나타났습니다. 할머니는 도적 떼가 몰려오자,
“다자구야, 다자구야.”
하면서 울었습니다. <생략>
<4-1 국어 교사용지도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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